2015년 8월 5일 수요일

도약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중국의 심장 <상하이>

도약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중국의 심장 <상하이>
Shanghai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의 임시정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중국의 상하이는 중국 대외개방의 창구로서 일찍부터 국제화와 현대화가 이루어진 대도시다. 현재는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무역과 정보, 과학기술 그리고 금융의 중심지로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Editor_김성환


세계 금융의 중심지 포동

한강을 기준으로 서울의 강남과 강북을 나누듯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포강을 기준으로 동쪽을 포동, 서쪽은 포서 지역이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중심을 이루던 포서 지역에 반해 1990년
대 덩샤오핑이 상하이를 경제특구로 지정한 이후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한 포동 지역은 현재 세계 금융의 중심지로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와 SWFC 그리고 IFC 등이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는 상하이 타워가 현재 건설 중에 있다. 마천루가 즐비하게 늘어선 이곳의 모습은 중국이라기 보다 SF 영화에 나오는 미래의 신도시 같은 느낌을
주는데, 특히 모든 건물이 형형색색으로 불을 밝히는 포동의 야경은 장관을 이룬다.


상하이 최대의 번화가 난징루

상하이 관광의 중심지로 불리는 와이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난징루는 상하이 쇼핑의 중심가이자 최고의 번화가다. 이곳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나는 곳으로 항상 사람들이 붐비는 우리나라의 명동 같은 곳이다. 특히 ‘난징둥루’는 상하이에서 가장 붐비는 지역으로 거리 양옆으로 기념품 점과 쇼핑센터가 늘어서 있는데, 보행자 거리로 지정된 일부 구간에서는
마음 놓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리 중앙에 벤치와 매점이 있어 쉬어가기도 좋다.

중국의 전통 정원 예원

중국식 전통 정원인 ‘예원’은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수와 누각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다. 아편 전쟁으로 영국군에게 약탈당하고, 태평천국군이 점거해 기지로 쓰이는 등 한때 폐허가 됐던 것을 1956년에 복구해 일반에 다시 공개됐다. 현재는 상하이의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으며 전세계 관광객들의 음을 사로잡는 명소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에는 최근 <아빠 어디가>에서 성동일씨와 성빈 부녀가 다녀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상하이 야경의 절정 와이탄

상하이의 중심은 이곳에서 시작된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하이 관광의 핵심지역인 곳이다. 20세기 초 상하이가 중국 금융의 중심이 되었을 무렵부터 와이탄에는 고층 빌딩과 대형 은행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현재 남아있는 건물의 대부분은이 당시 지어진 것이다. 당시 뉴욕을 휩쓸었던 아르데코 풍의 고층 건물이 상하이 건축물에도 반영되어 지금의 와이탄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화려한 조명으로 뒤덮이는 밤은 상하이 야경의 꽃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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